불친철한 Netflix 사이트 디자인

보통, hulu, Amazon Prime, pooq, 아프리카TV 등의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 로그인 형태의 사이트 디자인은 어디나 비슷하다. 우선은 패스트뷰에서 서비스 장점으로 몇가지 등록 버튼을 제공한다. 다음 화면뷰 이후에 전달하는 영상 관련 카테고리를 구분하여 나열된다. 웹사이트는 웹서비스의 얼굴이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더 개성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에서 메인화면 비주얼 부분과 영상작품 목록 구성은 그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사이트를 방문하는 비회원 사용자들에게 회원가입 버튼을 누르게 하는 최적의 디자인일까?

그런데 그런 웹사이트 디자인을 적용하지 않는 동영상 서비스가 있다. 그것이 Netflix이다.

Netflix 웹사이트는 필요 정보를 최소로만 제공한다.

넷플릭스(Netflix)는 미국 최대의 동영상 서비스로 한국에서는 2016년 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처음 이 사이트를 접속하면 대부분 놀란다. 배경이미지에 단순 텍스트와 가입 버튼 하나만 배치되어 빠르게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영상 작품 목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상 작품 정보는 첫번째 뷰에서 배경이미지로 표시되는 것만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몇가지만 있다.

두번째 뷰에 놓여 있는 3가지 탭은 탈퇴가 간단하는 것과 지원 기기에 대한 정보, 맴버쉽 요금제에 대한 내용만 있다. 즉, Netflix는 상위 페이지에 있는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회원가입을 고려하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 중에서 최소한의 내용만으로 말한다고 볼 수 있다.

왜 영상작품 목록이 사이트에 필요할까?

왜 영상 작품 목록을 보여주는 웹사이트 디자인이 최고의 디자인이 된 것일까? 국내 대표적인 영상 서비스인 Pooq을 보면 대충 짐작이 된다. 보통 UX/UI디자이너나 기획자가 고려하는 것이 가입 동기 부여를 위해 어떤 동영상을 볼 수 있다라는 점을 고려하기 때문에 어떤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궁리를 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가입을 고려하는 사용자에게 신뢰성과 요금만큼 신경쓰는 것이 사실 보고 싶은 작품들이 있는지가 궁금할 것이다. 즉, 이 말은 회원가입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인가에 대한 여부라고 본다.

작품 영상 목록이 보여진다면 “우리 서비스는 화제작이나 최근 작품이나 인기 작품이 이렇게 있다”라고 시각적으로 말할 수 있어 회원가입 버튼을 누르게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심플함과 안정감?

심플한 Netflix 웹사이트를 보면 상당히 세련된 느낌이다. 그러나 정보가 적기 때문에 어딘가 정이 없어 보인다. 따라서, 동영상 서비스가 어디로 가입할까라고 고민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다른 사이트에 비해 불친철하다고 느낄지 모른다. 반대로 Pooq, KT 올레TV 웹사이트를 가보면 작품정보나 방송편성표가 디테일하게 게재되어 있는 단순화된 서비스 같은 느낌이다. “한국 사이트는 정보가 많으니까 이용하세요”라고 하는 구시대적인 마케팅 전략같지만, 스타일리쉬한 Netflix에는 도저히 미치지 못한다.

그렇지만 이들 웹사이트는 Netflix에는 없는 안정감이 있다. 세련된 디자인이 반드시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디자인이 아닌 이상 회원가입을 생각하는 사용자의 불안을 해소해주는  정보량을 통해 디자인측면에서 최대의 요구사항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안정감보다는 브랜드라는 느낌?

Netflix의 상위페이지 디자인을 통해 우선 사용자 시선을 무시한 디자인이 있으띾? 여기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동영상 서비스에서 Netflix의 특이성을 말하고 싶다. Netflix는 기존의 영화나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영상 컨텐츠 제작 및 배포도 하고 있다. 최근 다양한 영상 서비스가 원본 컨텐츠 제작에 주력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Netflix는 거액의 예상과 높은 퀄리티로 이미 타 경쟁사를 뛰어넘은 존재이고 앞으로 몇년 이후에는 시장의 50%을 자체제작 컨텐츠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Netflix의 자체 컨텐츠를 볼 수 있는 동영상 서비스는 Netflix뿐이기 때문에 자체 컨텐츠 제작을 충실하게 진행된다면 Netflix는 동영상 서비스 중 하나가 아니라 자체 브랜드가 될 것이다. 그렇게되면 다른 동영상 서비스와 경쟁하고 “우리는 어떻다”라고 어필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미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도 Nerflix는 Netflix를 등록해주는 사람들이다. 이 전략을 감안하면 이런 웹사이트 디자인은 반드시 사용자 시선을 무시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 브랜드로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면, “회원가입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라는 불안감은 가진 사용자는 없다. 그렇다면, 안정감을 우선시하는 친절한 설명들이 많은 디자인보다 세련된 브랜드를 느끼게 하는 Netflix에 기대하고 사이트를 방문한 사용자를 더 기대감을 높여주는 디자인이 더 적절할지는 모른다.

 

Netflix 웹사이트 디자인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것을 보면, “회원 탈퇴는 언제든지 쉽게 할 수 있다”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 브랜드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웹서비스 사이트에서 웹사이트는 서비스의 얼굴이지만, 웹사이트 디자인을 주시하며 그 웹서비스가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를 느껴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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